안녕하세요. 주말오전이라 그런지 조용하네요. 오늘 공연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방콕에. 출근하시는 가족분들까지.....
날씨는 쌀쌀하지만 행복한 주말을 보내자구요.ㅎㅎ
어제는 저의 사전에 천재지변이 아닌이상은 절대 지각을 하지 않았는데... 늦잠이 저를 멍때리게 하더라구요.
사장님께서 많이 피곤했나봐 하면서 천천히 오라라고 하셔서
얼른 급행을 잡아타고 회사를 갔지요. ㅡㅡ;; 전 하루시작을 허둥지둥하면 하루종일 먼가 찜찜해 하는 징크스가 있답니다.
ㅠㅠ 배우님 보러간다고 하루전날에도 옷장앞에서 머 입지 하면서 했는데 대충 입고 나오고
ㅡ.ㅡ 그래도 2월달 배우님 보러가기 출석을 찍고 왔답니다.
흐흐흐 초대권으로 ㅡㅡ;; 이렇게 숙제를 하고 있지만요.
<= 캐스팅 보드는 옆을 봐주세요. 3월달에는 미도라라로 보러 가야겠어요. 그래도 나오기 힘들다는 주말티켓을 구해주신 지인분께 감사하죠. ㅎㅎ 이걸로 전 한번더 배우님을 더 볼 수 있으니까요. 좋아요
배우님의 순수한 소년같은 안내멘트에 초반부터 ㅠㅅ ㅠ
행복함...오유에 홍라울 하셨을때 잠깐 안내멘트를 하신적이 잇는데요. 그때는 품위있는 귀족같은 음성이셨거든요. 이번에는 또박또박 어린 지바고가 관객들에게 이야기하는거 같았어요. ^____^
처음 갈때는 앞줄에서 봤는데요. 이번에는 좀 멀리 봤습니다.
무대가 전체적으로 보이고 기존에 발겨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도하고, 초반보다 더 다듬어진 부분이 있더라구요. 역시 재공
연에는 처음 볼때와 다른 부분은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줄거리는 제가 처음 쓴 후기에 정리를 해드렸으니 이번에는 공연전체에 대한부분을 쓸까 합니다.
아직도 제가 원하는 프로그램북이 안나왔습니다.
ㅠㅠ 전 사진이 많은책을 원하는데.... 조바고님 나오면 나올 줄 알았는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머...한두번 볼거 아니니
ㅡㅡa 나오겠죠. 그런 부실하게 만들면서 비싸게 파는 플북이라니.. 머그컵이랑 같이 살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에휴
이번에도 느끼는 거지만 어린지바고 참.. 안 어울려요. 엘리자벳의 어린 루돌프처럼 잠깐이라도 어린아이들을 캐스팅 햇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잠깐 출연이라지만 아쉽더라구요. 1월달 공연보다 어린지바고와 성인 지바고로 바뀌는 시간이 빨라진거 같아요. 좀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거든요. 대사와 넘버들도 일부 군더더기를 없애고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해 수정이 된거 같아서 초반보다 편하게 된거 같지만 닥터지바고 자체가 러시아적인 분위기로 플라토닉사랑과 은유적 표현이 많다보니 뮤지컬을 처음보는 관객들의 공감을 얻는데는 아직 더 많은 수정이 필요할 거 같았어요. ^_^
하지만 출연하시는 배우님들이 앞으로 더 나아지고 발전하실거니까. 언젠가는 알아주는 날 올거라 믿어요. 전...
유리지바고 캐릭터 자체는 노래보다 섬세한 감정연기와 표현 그리고 애틋함이 많이 부각되는데요. 배우님의 갈수록 발전하시는 모습에 뿌듯했답니다. 특히 애쉬즈와 라라와 같이 있을때가요. 아쉬운 점 있다면 대극장 특성상 모든사람들이 감정연기를 다 볼수 있는게 아니니 모션으로도 보여지는 부분도 ^_^ 더 생각해 주신다면 사람들이 더 공감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해보았답니다. 아직 시작이니까요. 전 배우님을 맏어요.ㅎㅎ
라라 : 2번째 공연을 보았는데요. 1월달에 볼때 고음처리가 불안한 부분이 많이 고쳐졌구요. 감정연기도 많이 좋아진거 같아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멀리서 보게 되니. 배우님과 마찬가지로 모션과 대사하실때 호홉을
좀 여유있게 하신다면 예쁜 라라가 될 거 같아요.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토냐: 언제나 청아한 예쁜목소리로 ㅎㅎ 지고 지순한 모습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원래 캐릭터가 좀 그렇지만. ㅡ.ㅡ 유리와 함께 있을때 좀 애뜻한 표정을 보여주신다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파샤: 극의 흐름중 제일 감정기복이 많은 캐릭터죠. 순수함을 지녔지만
라라에 대한 복수로 상류층에게 복수로 냉혈한의 캐릭터로 바뀌지만 마음은
여린 소년이니까요. 모션자체가 격해서 노래와같이 하기 힘드신데 결혼식때 러시아 춤추시면서 위트도 많아지고 ^_^ 분위기를 흥겹게 이끌어 주는거 같아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후반에 전쟁씬이 많은데 다른 배역에 비해서 좀
몸을 사리시는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ㅡㅡ;; 이건 제 생각입니다. 전투씬에 좀 아쉬부분이 있어서요.
코마노프스키 : 비열하지만 세상과 타협할 줄 아는 지바고에서 제일 현실적인 인물... 하지만 속내는 남들보다 더 여린 인물이지요. 서영주님 ㅜ .ㅠ 정말 멋잇어요. 라라를 너무 사랑해서 그녀 주위를 맴돌지만. 겉으로는 냉철함과 야비함으로 보여야하는 슬픈 사랑이죠. 오유때는 능청스런 극장주에서 지바고에서는 러시아의 소용돌이속에서 살아남기위해서 모든사람들의 야유를 받으면서서 살아남지만 외로운 고위직 법관... 멋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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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고는 무대 전체를 보시길 원하신다면 앞자리보다는 중앙 쪽이나 약간 뒤에쪽에 보는게 좋구요. 배우님의 감정연기를 보신다면 앞자리가 좋습니다.
이번에 수정된 부분중에 애쉬즈 넘버 전에 지바고가 어떤여인의 자결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요.처음에는 칼로 자결하면서 쓰러지면서 피가나오는데 이번에 수정된건 쓰러지면서 고개를 숙이면서 가려지더라구요.
애쉬즈 하실때도 처음에는 송쓰루로 이루어지면 도망씬이라 숨이 차다는게 느껴졌는데 동선이 좀 짧아져서 다행이에요. 숨이 차 보였거든요.
마지막에 파샤와 지바고의 왼쪽에서의 대화가 축약되었습니다. 그 부분이 좀 길었다는 생각이 좀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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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바고를 처음 보신 분들이 많았나봐요. 전 원래 초반부터 기립을 하는데요. 아무도 안일어 나서 그냥 서영주 배우님 나오시는 부분부터 일어나서 환호를 했답니다. 좀 아쉬웠어요. ㅡ.ㅜ
전 인제 숙제 끝... ㅎㅎ 그럼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언제 전 다시 업무모드로....점심냠냠 먹고 일해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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