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봄비가 오는 날씨네요. 어제는 더웠는데 추워졌어요. 배우님 & 순수가족분들 감기조심이요.
이번주는 우울모드랍니다. 왠지 꽉막힌 기분이에요. ㅡㅡa 이번 작품은 사회생활을 하시는 가족분들이라면 공감되는 내용인데요. 전 보는 내내 울컥하면서 봤어요 , 끝나구 나서도 왠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는... ㅠㅠ 비까지오니 집에오는 지하철에서도 뮤지컬 빨래중 "비오는 날이면" , "서울살이 몇핸가요" 라는 넘버가 확 와닿는건 먼지.. 쩝....
출처 : 플레이 디비
<봄 작가, 겨울 무대> 2012년도 최우수 선정작
연극 <뿔> 은 한국공연예술센터 차세대공연예술가 육성 프로젝트인 <봄 작가, 겨울 무대> 2012년도 공연 4편 중, “사슴농장에서 일어나는 일그러진 판타지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속 계층 간의 약육강식을 잘 드러낸 무대”라는 평가를 받고, <2012 봄 작가, 겨울 무대> 4작품 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정소정 + 김관의 강력한 시너지!
2012 부산일보 신춘문예(희곡부문, 작품명 「모래섬」)에 당선된 정소정 작가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십이야>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김관 연출이 만나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를 섬세하게 쓰고, 강렬한 무대를 연출한 결과 2012년 총 4회 공연에서 객석점유율 116%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상과 환상의 경계에서 현실을 바라보는 날 선 시선
연극 <뿔>은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과 환상 경계에서 감각적으로 교차시키며, 오늘날의 사회를 날 선 시선으로 조명했다. 2013년 앙코르 공연에서는 초연의 장점은 고스란히 살리고, 상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욱 살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
작품의도
아래 지문 중 직장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1) 배우자의 죽음
2) 본인의 죽음
3) 실직
한 리쿠르팅 회사의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의 70%가 실직이 가장 두렵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또 다른 리서치의 결과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일탈을 꿈꾸는데 그들이 가장 해보고 싶은 일탈의 내용이 ‘과감하게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보통 사람들은 실직을 죽음보다 더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상상으로 하루를 견디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 우리는 장래 희망으로 멋진 꿈을 말하곤 했었다. 이제 다 커버린 우리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뭐라고 답할까? 이건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묻고 싶었다. 어떤 꿈을 꾸며 살고 있는지, 좋은 꿈꾸고 계신지.
** 줄거리**
당신 위에 그것... 뿔 맞습니까?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있는 어느 날, 김과장은 직장에서 야유회를 가게 된다. 장소는 퇴직한 대현이 운영하는 사슴농장. 그곳에서 오늘,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이부장은 날이면 날마다 할 수 있는 구경이 아니라며, 부하직원들에게 대단한 재미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바로, 오늘은 일 년 동안 자란 수사슴의 뿔을 자르는 날인 것. 멋진 뿔을 달고 있는 사슴들은 오늘 자신들에게 일어날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안에서 김과장 일행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야유회가 무르익을수록 김과장은 성과평과 결과에 전전긍긍하느라 지치고, 치고 올라오는 안대리가 죽이고 싶어 지치고, 얼마 전 그만 자살한 박차장이 맘에 남아있어 지쳐만 간다. ‘오늘 이부장 이 자식, 가만 안둘테다.’라고 생각하며 마취총을 집어 드는 찰나! 사슴의 눈에서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데... |
김과장 |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중간 관리자. 가족의 행복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이 시대의 평범한 아버지이다. 오로지 일만 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그게... 평가 때문에 그러는데... 그게... 저... 저희 집사람이 이번에 둘째를 가진데다가, 해리도 곧 학교 보내야 하고...” |
이부장 | 부하직원들의 운명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부서 최고 권력자. 그러나 그에게도 상사가 어렵던 사원 시절이 있었다. “나라고 니들 목에 등급 매기는 게 재미있어서 하는 줄 알아?” |
안대리 | 직장생활 서바이벌의 일인자. 부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갖 아부를 마스터한 아부의 왕이다. “부장님! 역시…! 존경합니다. 저는 부장님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
대현 | 사슴농장 안주인. 김과장 일행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레전드급의 통쾌한 퇴사식을 치르고, 현재는 사슴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슴은 본래 나자마자 아장아장 잘 걷고, 중력에 조금만 적응하면 껑충껑충 뛰기도 잘 뛰는데…” |
박차장 | 김과장이 존경하던 상사. 정리해고 통보를 받고 얼마 안 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과장. 우린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어. 라인을 잘 못 탔어. 정부장님은 썩은 동아줄이었어!” |
http://www.playdb.co.kr/playdb/PopupMovie.asp?PlayNo=45075&MediaNo=45059
맨마지막 결말에 하루전에 태어난 하얀색 아기사슴이 세상을 향해 걸음마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극중인물들이 감탄을 하며
보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중 김과장은 저 사슴도 나중에 뿔이 잘리는 고통을 느끼게 될것을 안타깝게 말하는 대사가 나와요.
작년에 연극 모범생들이라는 리뷰를 쓰면서 학교라는 울타리보다 더한 전쟁터가 사회그자체 였다라는 부분을 쓴적이 있는데요. 이작품은 모범생들이 학교안과 그후의 이야기 라면 연극"뿔"은 지금 이시대에 사회인들의 모습을 사슴이라는 상징으로
보여주는거 같아요. 순수하고 맑은 눈을 하고 있지만 뿔이짤리는 고통과 상처 그리고 다시 뿔은 다시 자라나지요. 그 과정에서
피도 흘리구요.
ㅡㅡ 극자체도 무거운데 제맘까지 좀 그래서 다른 때보다 더 무거워진거 같아요. 비까지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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