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AE*^^* 공연 or 만화/youae*^^* 뮤지컬 리뷰

마중

youae*^^* 2014. 1. 5. 12:15

 

** 출처 : 인터파크 & 플레이 디비

“당신을 기다리는 일이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마중은 소극적 기다림이 아니라 적극적 다가감이다.
너를 기다림이 아니라 나를 보냄이다.

너로부터 떨어지기를, 멀어지기를 거부하는 몸부림이다.
마중은 너에게로의, 나의 자발적 예속이다.

하여, 너를 사랑하는 나는 늘 마중에 있다.

마중과 배웅의 연속, 이것이 사랑살이다.

<마중>은 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특별한 그들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우리 이야기입니다.
<마중>은 서사적 뮤지컬보다는 서정적 콘서트에 가깝습니다.
소란스럽기보다는 고요하고, 장엄하기보다는 소박합니다.
<마중>은 당신에 대한 그(녀)의 사랑고백입니다.
고백하듯 은밀히 속삭이는 연인의 노래에 귀기우려 보세요.
당신에 대한 오해와 착각, 바로잡아 주세요.

헤어짐과 동시에 만남을 고대하는 그 마음,
몸은 이불 속 단잠을 청해도 마음만은 대문 밖 새벽 보초에 떨게 하는 이중심리,
멀어질수록 강해지는 인력(引力)의 부조리,
뒤통수에 눈이 돋는 연인의 신비.
이것이 마중하는 마음이요,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이다.
사랑을 온전히 설명할 단어로는 마중이 단연 으뜸이다.

 

뮤지컬 <마중>은 사랑 담론이다. 운명적 만남으로부터 사랑의 환희, 혼란, 실망, 배신, 재회, 이별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사랑에 이끌리는 ‘사랑하는 동물, 인간’에 대한 짧은 보고서다. 인류의 존재 이유와 존재 방식이 오직 사랑에 있다는, 사랑찬가다. 사랑하다 죽어버리라는 축원이다. 어서 사랑에 빠지라는 촉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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