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수업

출처 : 인터파크티켓

 

아무도 살지않는 외딴 무인도섬  두남자가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노인과  젋은 남자

노인은  낚시대를 응시하며 먼바다를 보고 있고, 젊은 남자는 짜장면이 먹고싶다며  중국집으로 전화를 하지만... 배타고 와야 하는 무인도에

음식배달을 올리는 없고 ....  그 젊은 남자를 본 노인은 인내심을 가지라며  낚시를  정리하고 퇴장한다.

 

그리고 젊은 남자는  극속에서 나와  관객에게  이야기한다.  자신이 왜  무인도 외딴섬까지 와서  이러고 있는가에 대하여.

 

비오는날  극단사무실에 자신을 노교수라고 소개하고,  리어왕 대본과 5천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보여주며  연기개인교습을 의뢰한다.

젊은남자는  바로 극단에서 일하고 있는 연출가 이며  자신만의 희곡을 쓰고 있었고,  때마침   투자와  개인적으로도  돈이 필요했던지라

노교수의 제안을 받아 들이는데 무엇인가 수상하다.    연출가가  법대를 나왔던 이력, 그리고 가족력,   연기수업을 받는 장소는 무인도 외딴 등대섬과 리어왕이야기

 

등대섬에 온지 20일 더지나고  어느날    노교수는 유진원이 쓰고 있던 "유령"이라는 희곡을 보게된다. 그리고  그에게  작품에 대한 내용과  어드바이스를 주겠다고 하며  새롭게 극을 다시 수정해가는  과정에서  연기라는 복수를 시작하지만   냉정한 판사 와 아버지로서의   갈등하고, 

유진원은  점점  자신의 암울했던 시절을  기억하게 되면서  괴로워한다.

 

두 사람의 대화와 연기수업속에  연극 아닌 연극이 계속되고,   마지막 49일째  모든 실마리가 풀린다.

 

비극적인 사건의  장소  외딴 등대섬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사건,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  후원자이면서  오랫동안  같은 상실감을 주고자 했지만  마지막에는 모든걸 용서하는   노교수   독백이 참 슬프다. 

 

 박웅 배우님의   연극은 처음이었는데 감동이었다.   2인극을 볼때마다  배우들의 균형이 중요한데.   흐트러짐 없는  절제와  연기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