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AE*^^* 공연 or 만화/youae*^^* 연극리뷰

플라토노프

youae*^^* 2016. 5. 14. 17:05

출처 : 인터파크티켓 & 플레이디비

 

      1920년 러시아에 한 희곡작품이 발견된다.
      제목도 창작일시도 알 수 없었지만…
       이 한편의 희곡은 러시아를 발칵 뒤집어 놓게 된다. PLATONOV
 
       안톤체홉의 첫 번째 미완성 희곡 <플라토노프>

       '플라토노프'는 1920년 발견된 안톤체홉의 첫 번째 미완성 희곡이다.
        체홉이 16세부터 19세까지 쓴 작품으로 제목도 창작일시도 알 수 없었지만, 1878년 안톤체홉의

        편지에 언급된 작품명 '아비 없는 자식'은 제목을 유추하는 유일한 단서가 되었다.

        희곡은 발견 이후 러시아 거장들에 의해 작품으로 재탄생 되었고, 이내 러시아를 발칵 뒤집어 놓게

        된다. 2016 안톤체홉 연극<플라토노프>는 러시아 원문을 우리 문화 정서에 맞춰 완역하고, 각색해

        무대화할 예정이다.

        원작을 뛰어넘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완성 

        안톤 체홉의 연극<갈매기>와 <이바노프>를 무대에 올려 평단의 호평을 받은 연출 강태식이

        국내에 소개하는 안톤체홉의 새 장막극 <플라토노프>는 강태식을 필두로 모스크바 드라마예술학교

        에서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는 Asya Storik(아샤 스코릿크)가 무대와 의상 디자인을, 민병구가 무대

        제작, 김인옥이 의상 제작, 오재익과 아키나가 안무를 책임지며 원작을 뛰어넘는 매혹적인 스토리를

        완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러시아에서 공수해온 오리지널 무대 소품들도 극의 현실성을

        높인다.

        삶의 권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갈망한다

        연극<플라토노프>는 일상의 지루함에 빠져 삶의 권태를 느끼는 인물 '플라토노프'의 인생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엇갈리는 우리의 실제 인생을 다룬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의 교차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 삶의 권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움을 갈망하는 각 캐릭터는

        나지막한 갈등에서부터 격한 인물의 변화까지를 아우르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러시아작품의  특징 언제나  남이 하면 불륜이요 내가하면 로맨스... 그리고   나에게는 추억이다.

         

          잔잔하게 물이 흐르는   러시아의 어느 영지의  저택,  어린아이가   하얀색  스케치북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

          한다.  그리고   저택이 360도 회전하며   인물들이 나타나고,   3명의 여인과  침울해 보이는 한명의 남자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왕가의  몰락으로  봉건영주시대에서   신흥귀족  부자상인 ,  신분의 벽이 없어지는 혼란의 시대 속에서

           어느 시골 영지에서  플라토노프와  싸샤의  방문으로 조용한 그들의 생활에 혼란이 온다.

  

           젊은 미망인 안나는  만찬회를 준비하며 손님들을 기다리고,  저택에서 차를 마시며  체스를 두고,  서류상 아들

           세르게이는  애완견과 놀아주고,  만찬에  초대된  그들의 채권자  부자상인 신문과 잡지를 보고 있다.

           그들의 일상에서   플라토노프와 그의 아내가 오면서 만찬은 시작되고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겉으로는 즐겁지만   장면마다   인물들의 대화 , 그리고  행동에서  무엇인가  비정상적이고,  이상하고,  무기력

           함, 권태로운 삶이 보인다.

 

           플라토노프를 중심으로  3명의 여인    미망인 안나,  세르게이의 아내  쏘피아 ,  그를 따르는  쌰샤 

           만찬과 파티가가 준비하면서 그들의  일상,  만찬을 즐기면서  나누는 대화, 그리고  그와 그녀들의 애증의 관계를

           알게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이  플라토노프는 그녀의 아내에게 돌아갔고,  쏘피아는 세르게이의 아내로,  안나

           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일상으로 돌아간다.  서로 상처받고 상처주었지만 그냥 툭툭 털어버린것도 아니고

           결말이 안난 애매모호함,   플라토닉한 사랑

 

           안톤체홉 작품속에  여자들의 대한  잔상과 찌질함까지.  안톤체홉  자신의 이야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

 

           투명한 무대와  360도  회전되면서 극속의  인물들이 이야기와  러시아를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소품까지 좋다.

           러시아 특유의 음악과   진짜  연기하는 애완견 , 그리고   무대뒤쪽이 실제로 오픈된다.   연출력, 무대, 음악,

           배우들의연기와  보는 재미가 있는  안톤체홉의  숨겨져 있던 미발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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