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네요. 인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려고 하나봐요. 올해도 봄/가을을 이렇게 후다닥 보내는거 같아요.
그래도 단풍구경 대신 거의 10월달은 연극을 많이 보게 되는거 같아요.
어제는 퇴근하고 가을바람 맞으며 명동으로 갔답니다.
" 밤으로의 긴 여로" 라는 작품이구요 인터미션 포함해서 210분(15) 입니다.
다 끝나고 극장나오니 밤 11시 더라구요. ㅎㅎ 집에 도착하니 거의 새벽1시에요.
ㅡ..ㅡ a 헤다가블러 이후로 이렇게 긴 연극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었어요. 다만 어제 예술과 학생들이 온거같은데. 어제 제앞에 앉은 남학생
두명. 원래 키가 커서 머리하나 올라온건 머 한두번 겪는거 아니니 그냥 참았는데
중간에 몰래먹고, 물먹고, 머리 왔다갔다 하고, 차라리 졸고나 있지... 중간에 그옆에
친구랑 이야기하고... 아주 뒷통수를 빡 치고 싶은 충동이 ....
나중에 보니 연출과 학생이던데. 참 좋은 작품 나오겠습니다. 쳇...
이번작품은 해외연출가 초청작이에요. 무대도 너무 예쁘고 ㅠㅠ 좋았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님들이 ㅡㅡb 최고랍니다. 정극을 좋아하신다면 강~~~ 추 에요.
특히 순수가족분들중 공연계통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꼭 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어려운 작품인데도 관객들에게 보기 쉽게 풀어낸 구성이었어요. >.<
** 출처 : 플레이디비 **
출처 : 순수배우홍광호:)
글쓴이 : 이정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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