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완전 여름 날씨에요. 광화문에 혜화동까지 오는 땀이 뻘뻘 났어요. 여름이 성큼 왔네요...
제가 본 작품은 창작뮤지컬이구요. 남자들만 나와요 ㅎㅎㅎ 그런데 너무 이쁘고 날씬하다는 ㅠㅅ ㅠ
겉은 남자지만 내면은 여자인 사람들의 이야기랍니다.
출처 : 플레이 디비 & 유트부
- 아름다운 남자 vs 수상한 그놈
수상한 그놈과 더 수상한 그녀(?)들의 예기치 못한 밀당이 시작된다!
2013년 첫 리얼 버라이어티 쇼뮤지컬 <드랙퀸>!!
- 코믹과 풍자, 스타일리쉬함과 프로의 당당함이 겸비된 ‘드랙퀸’
이들이 보여주는 무대 위 퍼포먼스는 바로 이런 것!
‘드랙퀸(Drag Queen)’이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하나의 스타일로 간주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문 클럽에서 ‘드랙퀸쇼’를 즐기는 매니아들을 통해 또 하나의 트랜드와 예술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뮤지컬 ‘드랙퀸’ 관전 포인트~
1.주제는 심오하지만 이야기는 절대 무겁지 않은 요절복통 코미디 뮤지컬 드랙퀸!
여장 남자들이 펼치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소 버라이어티 뮤지컬~
2. 낮 익은 팝 디바 가수들의 음악을 통해 귀가 즐거운 뮤지컬 드랙퀸!
그 어떤 뮤지컬에서도 볼 수 없는 낮 익은 정상 급 팝 디바 가수들의 립싱크 공연을 통해
친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안겨주는 뮤지컬 드렉퀸!
3. 관객과 상생하고 소통하는 뮤지컬 드랙퀸!
생생한 현장감과 동시에 관객이 직접 무대에 등장해서 배우가 되어보는 이색적인 공연!
4. 실컷 웃다 보면 어느새 눈물을 흘리게 하는 감성 뮤지컬 드랙퀸!
여장 남자들의 화려한 쇼와 과장된 코미디 립싱크 공연 뒤에 숨겨진 그들의 어두운 삶!
사랑. 배신, 실연, 경제적 어려움, 부모와의 갈등이라는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친숙한 소재로 실컷 웃다 자리를 떳을 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 해지는 감성 뮤지컬 드렉퀸!
- 당당하고 화려한, 도도하면서도 까칠한, 수상한 그녀(?)들이 왔다!
특별한 곳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오리지널 드랙퀸쇼, 2013년 대학로 첫 입성!
우리가 몰랐던, 그래서 더 궁금한 그녀들의 세상이 지금 공개된다!
코믹함과 재치넘치는 유머와 멋진 음악이 함께하는 오리지널 드랙퀸쇼 재현!!
감각있는 패션스타일과 여성들에게서 볼 수 없는 남성적인 섹시함과 매력의 결정판!
- 수상한 그녀(?)들이 대학로 에 떴다! <드랙퀸>에 전신이 있었다?
이전 대학로 히트뮤지컬 <스노우드롭>의 드랙 ‘오마담’이 그 출발!
쇼뮤지컬 <드래퀸쇼>는 이상곤 연출이 대학로 히트뮤지컬 <스노우드롭>의 캐릭터 ‘오마담’을 모티브화 하여, 드랙 캐릭터만으로 웃음과 인간의 해학을 담을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4년여 기간 동안 준비한 야심작!
실제 드랙퀸이었던 그녀들의 뮤지컬 도전! 하리수!, 차세빈!
이들의 과거 이야기가 뮤지컬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줄거리
아름다운 남자들 블랙로즈 디바 4인방에게 위기가 닥쳤다!
한때 잘 나갔던 드랙퀸쇼 클럽 ‘블랙로즈’는 최근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클럽의 사장이자 우아하면서 지성미를 겸비한 프로 드랙퀸 ‘오마담’과 블랙로즈 클럽의 메인으로 클럽을 이끌고 있는 최고의 에이스 드랙퀸 ‘지화자’
최고의 킹카 드랙퀸 ‘소희’,막내로 최근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내기 드랙퀸 ‘에밀리’까지…
이들은 모두 걱정에 휩싸인다. 때마침,클럽을 비워 달라고 강경하게 요청했던 건물주 김사장이 오마담에게 한 가지 제안하고… 그건 누군가를 숨겨달라는 것.
수상한 그놈이 드디어 블랙로즈에 나타났다!보통 여자(?)들이 아닌 이들과 원치 않는 요절복통의 생활을 하게 된 그놈(?) 과연 이들의 동거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 것인가....
이 극에서 나오는 배우님들은 전부 남자입니다. ㅎㅎ 그리고 객석사이에서 출연배우님들이 숨어계시지요.
드랙퀸쇼 클럽 블랙로즈에서 홍사장이라는 인물이 들어오면서 클럽분위기도 바뀌고. 그 속사정 이야기까지.
다소 극 중간에 남자분들은 불편한 심리가 보이긴 했지만 전 즐거운 분위기속에 그들이 차마 이야기하지 못한
속사정까지 나오고 좋았답니다. 거의 2막에서 새로 개편한 쇼에서 10센치 하이힐에 춤까지 추시고
마돈나의 "보그" ㅠㅅ ㅠ 여자가 봐도 정말 저들이 남자들인가 할정도로 멋졌다는....
특히 마지막이 정말 화려해요.
하리수가 직접 출연하는 첫 뮤지컬이라는 것에 알려졌지만 이극의 극과 연출과 더불어 오마담역까지 다 하시는
이성곤 배우님이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잘하시는지. 여자연기하다가 해병대 이야기할때 목소리 바뀌는데
완전 빵터졌어요. 지화자로 나오신 배우님도 그렇고. 조연으로 나오신 배우님들도 훌륭했구요.
노현이라는 배우님은 정말 ㅡ..ㅡ 여자아냐 할정도로... 순간 남자목소리.. 헉... 했지요.
남자이면서 여자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게이들의 이야기지만 진실성도 있고 애환도 담았지만
블랙로즈라는 이태원의 클럽에서 그들은 각자의 삶이 고단하지만 무대위에서만은 행복한 사람들이었답니다.
객석에서 앉아있을때 전 여장남자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 보고난 후 ㅇㅅㅇ 같은 사람이다...
다르지 않다 였습니다. 따뜻하게 보듬어 줄 사람들이라는걸 말이죠.
6월2일 까지 한답니다. 보신다면 이성곤 배우님을 강추합니다..
일요일은 레미제라블을 보러갑니다. 못보나 했는데... 흐흐흐... 쉬는날겸해서.. 오랜만이 파란극장에 가네요.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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