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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극"해변의 카프카"

youae*^^* 2013. 5. 19. 10:31

 초여름 비가 오는  황금연휴 두번째 날이  다 가고 있네요. 저두 하루는  친구랑 오랜만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공연도 보고

오늘은 집에서 데굴데굴 거렸지요.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요.  

 순수가족분과 함께한  연극 해변의 카프카를 올려드립니다. 어려웠지만   지금 읽고 있는 레미제라블을 다 읽고나면  보고 싶은 작품이네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본적이 없는데,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출처 : 플레이 디비 

작품설명:

 

무라카미 하루키의 감성과 유머를 이제 무대에서 만난다!
<1Q8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결정체!
세계 40개국, 100만부 판매 경이로운 하루키 명작 <해변의 카프카> 소설 원작!

2008년 미국 시카고 무대 초연! 2011년 일본 공연!
세계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지지와 찬사, 쏟아지는 언론의 격찬!
2013년 드디어 국내 무대 상륙!
하루키의 섬세한 감성과 독특한 유머가 녹아 든 아름다운 무대가 지금 펼쳐집니다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신비로운 세계를 재현 한,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감각적인 무대!

 관객들로 하여금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드는 속도감 넘치는 진행!
현실과 꿈이 교차하는 신비로운 세계를 잘 표현한 감각적인 무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음악과 하루키의 철학이 반영된 깊은 울림을 담은 대사!

숨 막히게 아름다운 무대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줄거리

운명에 맞서려는 소년, 그림자를 찾는 노인, 과거에 갇힌 여자.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곳에서 시작되는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17살 소년 카프카, 독특한 말투로 고양이와 대화하는 노인 나카타, 그림자의 절반을 뺏겨버린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인 사에키!
기괴한 일을 꾸미는 잔혹한 고양이 살인마 조니워커, 육체는 여성이지만 정체성은 남자인, 매력적인 사서 오시마, 트럭 운전사로 거칠지만 의리 있는 남자 호시노, 신출귀몰 유쾌한 호객꾼 커널 샌더스.
시종 일관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을 사로잡는 유머와 위트로 가득 찬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찾아옵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
유머와 위트로 가득 찬 매력적인 캐릭터 들이 펼치는 마법 같은 이야기
.

 

 

 

 

 

 

런닝타임  150분으로 1막+인터미션+2막으로  되어 있구요.

1막은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던 도쿄를 떠나서  시코쿠의 다카마츠라는 곳으로  여행하는  소년카프카와  어눌하지만 독특한 말투로 고양이와 대화하는 노인 나카타 ,  그리고  사설도서관의 주인  신비의 여인 사에키,  고양이를 죽이고 심장을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두는  살인마 조니워커, 성정체성에서  혼돈을 겪는 오시마, 트럭운전사 호시노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크게 보면   카프카와  나카타의 이야기가 왔다갔다하며  이야기가 오갑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주시하는  까마귀가 

있지요.  몽환적이면서도   두이야기의 연결고리를 엮어주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그 둘을   다카마츠라는  곳으로 인도합니다.

 

** 일본의 다카마츠는  시코쿠쪽에 있는 지역입니다. 여기는  조용한 시골마을 분위기인데요. 평온해요. 박물관도  있구요.

이 밑에 사진이  연극배경 속  다리중 하나랍니다. ^^ 카프카와  나카타가   건너온 곳이지요. 

 밑에 사진은 쿠루시오 해협쪽에  세토대교에서 볼  수 있는 나루토라는 자연현상이에요. 여기만 신기하게 물이 소용돌이를

치거든요.   무라카미 하루키는  시코쿠와 다카마츠 그리고  무대 배경중 뱅글뱅글 돌아가는  소용돌이 장면전환이 나오는데요.

책에서도 이걸보고 영감이 떠오른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사진은  엄마랑 시코쿠 여행갔을때  찍어온 사진이에요.

2막으로 넘어와서는  1막에서의  두가지 이야기가  퍼즐을 맞추듯이 이어집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처럼   자신의 운명을

떨쳐보려 하지만,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사에키씨에게 연민을 느끼고 ,  다리에서 만난  미용사 사쿠라  인연을 갖게 되구요.

그런 카프카를 잡아주는  도서관 사서 오시마가 있습니다.   노인 나카타는  조니워커를 살해한 후  자수를 하고,  다리에서

만난 트럭운전사 호시노와  다카마츠로 옵니다. 자신이 찾아다니던 다카마츠에 신사에 입구의 돌을  호시노의 도움으로 찾게되고  그를 기다리고 있던 사에키씨를 만나면서  노인 나카나씨는  자신의 삶을  마무리 합니다.

카프카는  오시마의 도움으로 경찰의 추적에서 깊은 산의  오두막으로  피신을 하고, 그기서 나카타가 열어놓은  시공의 입구에서  사에키씨를 만나게 되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면서 자신이  출발했던 도쿄로  갑니다.

 

 어렵습니다.  몽환적이면서도  보고 난후   난 어디쯤 있을까? 라는 의문을 남겨주었답니다.

그 답은  자신에게 있겠지요.  저의 카프카 (까마귀)도  어디서 절 보고 있겠지요.

 

 연극" 해변의 카프카 " 대사중..

운명은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는  모래폭풍 같은거야.   이 모래폭풍은 바로 너야, 카프카

-  까마귀

난 고양이들을 그저 취미로 죽이는게 아니야.  그들의 영혼을 모으기 위해서야..

- 고양이 살인마 조니워커

나카타는  잃어버린 그림자의 반을 꼭 찾아야 합니다.

- 나카타

아저씨는 내 인생을 바꿔놓았어.  난 인제 세상을 아저씨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어.

- 트럭 운전사  호시노

네  밖에 있는 사물들은 네 안에 있는 투영이고, 네 안에 있는 것들은 밖에 있는 사물들의 투영이야

-사서 오시마

딱 한 가지, 날 기억하는 거.  너만 날 기억해 준다면 다른 사람은 날 잊어도 상관없어.  내  마지막 기억은 너에  관한 거였어.

- 신비의 여인 사에키

 

대사속에 여러의미가 있지만   자신의 자아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것도   각자 자신의 여러가지  자아겠지요. 



 

출처 : 순수배우홍광호:)
글쓴이 : 이정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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