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AE*^^* 공연 or 만화/youae*^^* 뮤지컬 리뷰

인당수 사랑가

youae*^^* 2013. 9. 9. 21:38

 출처 : 인터파크

‘춘향’과 ‘심청’이 알고 보면 동일인물?!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파격적 만남! 뮤지컬의 판을 새로 짜다!
2013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9월 7일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개막

2013년 가을, 유쾌하고 따뜻한 우리 뮤지컬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9월 7일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가 바로 그 주인공.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인 〈춘향전〉과 〈심청전〉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엮어, 소설 속 두 주인공인 ‘심청’과 ‘춘향’을 '심춘향'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2002년 초연 당시 스토리의 기발함과 우리 전통음악의 힘, 그리고 소리꾼 ‘도창’과 ‘고수’가 극을 이끄는 방식과 같은 전통과 현대의 실험적 조화 등이 화제가 되며 진정한 ‘우리’ 뮤지컬로 인정받았다.

초연 이후 11주년을 맞이한 이번 공연은 중극장 공연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보다 풍성해진 음악으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2013년 〈인당수 사랑가〉는 관객들에게 아름답고 세련된 전통음악의 선율을 전하기 위해 국악기가 포함된 뮤지컬 넘버들을 다듬는데 주력했다. 서양적 코드에 한 두 개의 국악기가 얹혀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음악에 우리의 언어와 호흡을 제대로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이에 걸맞게 밴드 역시 풍성한 악기 구성을 자랑한다.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을 기반으로 한 서양 밴드와 장구, 꽹가리, 아쟁, 해금, 가야금, 대금 등의 전통악기의 합주는 지금까지의 뮤지컬 무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신선한 충격과 신명나는 음악적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다. 구성진 가락으로 관객과 배우를 이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소리꾼 ‘도창’ 서정금과 정상희의 판소리가 극의 깊이를 더한다.

이창용, 전성우, 박정표, 이석준, 고영빈, 임강희, 유리아 등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가장 주목받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작품의 캐릭터에 딱 맞는 최상의 캐스팅 역시 주목할 만 하다. 특히 과거의 더블, 트리플 캐스트방식에 변화를 주어 ‘춘향’, ‘몽룡’ 역의 배우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에 참여한다
. ‘춘향’ 역에는 지난해 공연에 이어 다시 〈인당수 사랑가〉로 돌아온 배우 임강희와 〈두 도시 이야기〉〈내사랑 내곁에〉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유리아가 함께한다. 특히 ‘인당수 대표 춘향’이라 불리는 임강희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뮤지컬 팬들은 “믿고 보는 춘향의 귀환”이라는 기대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춘향의 영원한 사랑 ‘몽룡’ 역은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뮤지컬계 차세대 스타 이창용, 전성우가 새롭게 캐스팅되었으며 지난해 같은 역으로 많이 사랑을 받았던 박정표 역시 ‘몽룡’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캐릭터인 ‘변학도’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이석준과 고영빈이 캐스팅됐다. 그 동안 쟁쟁한 뮤지컬 무대를 책임지며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이석준과 고영빈은 ‘춘향’을 사랑하는 꽃중년 ‘변학도’ 역을 통해 인생의 쓸쓸함을 아는 중년 남자의 매력을 숨김없이 표현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들의 릴레이 공연의 특색에 맞게 이번 2013 〈인당수 사랑가〉는 오는 9월, ‘춘향’역의 유리아와 ‘몽룡’역의 이창용의 무대로 막을 올리고 이후 전성우가 이창용의 바통을 이어받아 ‘몽룡’ 역을 맡는다. 또한 관객들에게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인당수 커플’로 손꼽히는 임강희와 박정표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 창작극의 묘미랑  갈수로 다듬어 지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이번작품도 초연에서 계속 변형되고, 이번에는 결말도 바뀌었다고 하는데.. ㅠㅠ 새드엔딩... 마음아파라.  현실적인 면도 많고,  변학도라는 인물이 더 애잔하게 느껴지는 거 같다.

춘향전+심청전의 퓨전  어울리지 않을거 같으면서  극속의 인물들이 어우러지고,  도창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진행 방식이 마음에 다. 최근에 사천가를 본 이후로  판소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걸까..싶기도 하고.

 

1부는  심봉사를 부양하는  심춘향과  이몽룡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을  심청가와 춘향가가 등이 어우러져  이어지고,   2부는 한양간 이몽룡을 기다리는 심춘향과  변학도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현세에서 못이어진 인연이 인당수에서 생을 마무리한  두 남녀가 하늘에서 맺어지는 마무리로 이어진다.

 

그리고 새로운 시도는 변학도의 춘향에 대한 짝사랑과  그녀에게  향하는 사랑을  주체못해  자신의 힘을 이용해 춘향을 후처로라도  데려오려고 하지만  춘향의 인당수에서의 죽음으로  자신에게 오는 가마대신 하늘로 가는 꽃가마를 태워주는 부분이다. 문득  몽룡의 대한 사랑으로만 향하는 춘향이 참  답답해 보였고. 자신 부양하랴 고생하는 딸의 현실을  생각해 변학도에게 시집보내려 하는  심봉사의 마음, 그리고  옆에서 머물러 구애했지만  자신의 모습조차 안봐주는 춘향을 위해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춘향의 마음 고생과 현실에서의  고생을  덜해주고 싶은 모습도 짠해진다. 

 

ㅡ..ㅡ 순수했던  시절의 나였다면  아마 이몽룡과의 약속을 지켰겠지.. 하지만.. 지금의 나라면  날 사랑해주고 지켜줄 수 있는 변학도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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