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인터파크티켓 & 플레이디비
작품의 기획의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여성 작가이자 연출가 제르트뤼드와 멋지게 컴백하려는 여배우 오르탕스가 빈 무대에서 공연 연습 중이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보이며 칭찬과 감탄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오르탕스가 개인사, 복잡한 남자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리는 통에 연습은 진척이 없다. 다정했던 대화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서서히 맹수처럼 서로를 할퀴고 물어뜯는다. 한편 조명 디자이너 바티스트는 무대에는 등장하지 않고 조명을 밝히거나 어둡게 하는 것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제르트뤼드와 오르탕스는 상대에게 말 못할 속내를 바티스트에게 방백 형식으로 털어놓는다. 그는 마치 신처럼 말없이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 둘의 싸움을 목격하는 유일한 증인이다. 이처럼 <무대 게임>은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해 주는 조명 디자이너를 보이지 않게 무대로 불러낸 것은 이 작품만의 특징이다.
작품의 특징
이 작품은 등 퇴장 없는 1막으로 되어 있으면서 희극의 다채로운 색깔이 들어간 톤을 유지해야 하는 예외적으로 긴 대화체 대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작품은 2013년 11월 30일(우석레퍼토리극장) 낭독공연을 가진 바 있는데, 본 공연 전에 희곡 텍스트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연출 방향은 사실주의와 판타지 사이에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두 인물들이 어떤 작품을 연습하기 위해 극장에 들어있기는 하지만 정작 관객은 공연 끝까지 그 작품을 보게 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울려대는 핸드폰 소리에 그리고 조명을 넣어달라고 부탁하는 두 인물들의 속내 생각을 읽게 되는 유일한 증인인 조명 스텝에게 던지는 방백 때문에 연습시간은 계속 중단이 된다. 환상성이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단순하면서 열린 공간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이고, 이 작품에서 특히 비중이 큰 조명 디자이너에게 맡기게 될 조명 차원의 특수 효과를 찾는데 고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배역에서 요구되는 까다로우면서도 코믹하고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를 구현해내야 하는 두 여배우의 기량을 연출로서 표출해내는 것이 큰 포인트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여성 작가이자 연출가인 제르트뤼드와 멋지게 컴백하려는 왕년의 유명 여배우 오르탕스가 공연 연습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어느 극장 빈 무대에서 만나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서로에 대한 칭찬과 믿음, 감탄으로 시작한다. 배우 오르탕스는 그리스 여행, 개인사, 복잡한 남자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의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려 대면서 연습을 방해한다. 다정했던 대화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과거에 서로 친밀한 관계였던 두 사람은 서서히 맹수처럼, 하지만 유머로 무장한 채 서로를 결사적으로 할퀴고 물어뜯으며 갈등을 보인다. 극장 안에 있는 조명 디자이너인 바티스트는 아름답고 열정적인 두 여자가 벌이는 말싸움에서 일어나는 위태위태한 심리적 해일의 유일한 증인이지만 무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두 사람은 대화 중간에 말없이 자기 일을 수행하는 바티스트에게 상대에 대한 각자의 비밀스럽고 위선적인 생각을 방백 형식으로 폭로하기 시작하는데.......
http://www.playdb.co.kr/playdb/PopupMovie.asp?PlayNo=58218&MediaNo=52776 -> 동영상
ㅡ.ㅡ 무대가 만들어지는 시작,,, 연출가와 배우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사람은 각자 자신의 생각이 틀리다., 특히 공연무대 작품에서는
연출가의 의도가 들어가 있는 작품이라 할지라도 그 배역을 연기하는 배우의 해석은 틀려진다. 그리고 내가 별로 좋아하는 편이아닌
연출가들이 생각난다. 자신의 작품은 완벽하고, 이해하는 못하는 이들에게 왜 못하느냐는 시선, 그리고 그 작품의 허를 찌르는 배우
의 대립까지 재미있다.
무대는 연출+배우+ 관객의 공감대가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꿈이고, 다 좋을 수는 없다. 연출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배우에게 그 부분에 대한 연기를 요구한다. 하지만 배우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의도를 과연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 텅빈무대에서 연출가 제르트뀌드는 새로운 작품을 준비중이며, 여배우 오르탕스를 기다리고 있다. 대본 리딩부터 시작되는 시작은
서로의 대한 칭찬과 신뢰 등이 이어지지만 갈수록 이어지는 대화는 험악해진다. 서로다른 생각과 전달, 그리고 대립이 이어지고
두 사람사이에 조명을 담당하는 바티스트는 묵묵히 그 만의 방식을 통해 그녀들의 심리상태를 보여준다.
극의 결론은 서로 다른 생각의 틈을 극복못하고 무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지만... 과연 끝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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