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AE*^^* 공연 or 만화/youae*^^* 연극리뷰

수상한 궁녀

youae*^^* 2014. 12. 27. 15:48

출처: 인터파크 티켓 & 플레이디비

 

 

눈물이 심장에 고이고, 웃음이 허파를 찌른다!
삶의 희로애락 같은 연극.

서울연극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연극 출품과
2014 최우수예술가 선정으로 올해 왕성한 연극활동을 펼친 한윤섭 연출이
2014 연말을 정통 코미디 극으로 장식한다!

 

 

 

10년째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임금의 수많은 후궁들. 그 책임의 화살은 처녀들을 임금에게 조달하던 ‘이인문’에게 돌아가게 된다. 고민하던 이인문은 결국, 아들을 잘 낳기로 소문난 흥부의 집으로 찾아가 흥부 처를 처녀인 냥 임금에게 바치고, 입궐한 흥부 처는 단 한 번의 합방으로 수태를 하고 빈으로 추대까지 받는다. 그리고 피바람 ···

공을 인정받은 이인문은 흥부 처의 신분이 탄로 날까 두려워 흥부네 가족을 처단하는 계획을 세우고, 중전의 남동생 도승지는 흥부처의 수태를 시기하여 눈엣가시인 흥부 처와 그 가족들을 처단할 계획을 세우고, 임금 또한 흥부 처의 동생으로 알고 있는 자식들을 외척 방지 차원에서 처단할 계획을 세운다. 졸지에 여러 무리들로부터 죽임을 당하게 되는 흥부 처의 가족들. 아무것도 모르는 흥부 처는 아이를 낳아주고 빨리 궁 밖으로 나가 가족들과 살 생각에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10달 후 흥부 처는 곱슬머리에 피부는 새까만 외국아이의 모습을 한 세자를 낳게 되는데...

 

   코미디 인데  참  웃기고 슬픈   블랙코미디, 아쉬울때는  이용하고,   걸림돌이 되면 버린다.  문제소지가 있는건 미리 다 은폐하고 버린다.   후사 못보는 왕실의 이야기와   흥부네   콜라보라고 해야하나...   ㅡㅡa  새로운 이야기 속에  사회풍자와  허를 찌르는 작품.

 

후사의 문제로  없이 살지만 잘 살고 있던 흥부네에서  흥부처를  데려와   임금의 씨받이로  데려다 놓고, 가두어 놓으며,   흥부,  흥부네의 15아들을  없애고, 최대한의 배려 뒤산에  묻어준것이라니.... 그리고 절규하는  흥부처의 16번째 아들이  이상하다면  흥부처 마저 죄인처럼 만든다.

 

가족들의 몰살로 남은건 빈집과   무덤 ,  흥부처의   절규와   궁안에서는  자신의 세자라며  아무렇지도 않은듯  행복한 모습을 하는   왕과 중전, 외척의 모습은  참  씁쓸하다.

 

본 연극의 내용과는 좀 다르지만  블로그주인이 요새  머리써가면 보고 있는  드라마 "오만과 편견" 에서의  벌어지는 사건과  머가 다른것일까싶다.   나라를 위해서라며   벌인 납치극과   휘말린 어린 아이,  그리고  고통받은 가족들 이야기...   드라마  속에 사건의  한켠의 이야기지만  수상한궁녀속에서   들어있는  이야기와   차이가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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