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브라더스

출처: 인터파크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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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여관  "미생"ost   로망

 

옥탑, 8평, 하지만  넓은 전망이 있고,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과  온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있는 곳  망원동,

장미여관 육중완의  노래가  연극을 시작하기 전부터 간간히 들리고,   연극 중간에도  양념같이  들어가 있는 유쾌하고,  소소한  우리이야기이다.

 

만화가로 데뷔했지만  거의 백수 생활이나 다름없는  오영준,  옥탑방에서 오늘도  학습만화를 그리며 있던중  기러기 아빠면서  옛날  출판사 김부장이  찾아온다.   그리고  옥탑한켠을 내주고,   만화를 처음 배웠던  싸부도 찾아오고,   9급 고시생  삼동이까지. 그리고 이들에게 퉁명스럽게 이야기하지만   언제난  당일거리부터,   따뜻한 잔소리를  아끼지 않는  복덕방을 운영하시는  슈퍼할아버지,,,, 모여  처음에는 불편하고. 잡음 많은 생활이었지만   아담한 8평 옥탑에서  현재 자신의  생활은  힘들지만   웃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4명의 인물들의   속내와   망원동  옥탑에서 복작복작 거리고 있지만.   뮤즈의 여인을 만나  자신의 꿈을  향해가는 만화가가  되었고,  예상치 못한  재능으로  다른일에   성공하고,   만년고시생도   자신만의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황혼이혼으로  오갈데 없던 싸부는 망원동에서의 인연으로 제2의 삶을 살게되다.   겉으로는  투박하지만   언제나  망원동  8평의  4명을   따뜻하게 챙겨준  슈퍼할아버지는  각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며  인제 나는 갈련다 하고. 떠나신다.

 

 팍팍하고   참  출구 없어 보이는  삶이지만.   그래도  언제가는  희망이 생기고, 가다보면 사잇길에  나도 몰랐던  인생의 전환점을 만날 수 있다.  망원동 8평  옥탑,   복작복작 하지만.   서로  술한잔씩 기울이고,  보듬어 주던   풍경이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구나 싶다.

 

깝깝해 보이지만   그래도 살만한  미생들의 삶에  한 페이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