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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극 " 판 엎고, 퉤!"

youae*^^* 2011. 11. 12. 16:40

** 사진출처 : 정재형님 미니홈피 입니당.

 입동이라는데. 별로 실감이 안나는 겨울이군요. 이러다 겨울이 오겠지요.  항상 사진을 줄여서 올리다가 오늘은 원본으로 올렸습니다. ^-^제가 아직 정극은 아직 부족해서 이번에는 자료의힘을... 빌렸습니다.

 

어제 점심시간에 우연히

당일 티켓이 생겨서 그냥

극장위치만 보고 언제나

대학로로 갔답니다.  아마 주말보다 주중에 저를 더 찾기 쉬우실거에요. ㅋㅋ

 

오늘 이 작품 보시는 순수가족분도 계시던데. 지금 이시간이면  집에 귀가중이시겠군요. ^-^

 

이작품은  시작은  작품이 엎어진 어수선한 극장에서의  여배우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만들다 만 세트와 연장, 조명들,,

여러가지 소도구들이  구석에 쓸쓸하게 쌓여 있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이상황이 절망적이라는 혼잣말을 하며  다시 장판을 깔고 문을 만들고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면서  다른건 다  관두는데

배우만은 못관두겠다..

하며 자기 한탄을 하다가

"아 배고파" 하면서 일어나서  밥을 해먹기 위해 쌀을 가지로 가지만. 문에 걸려서 바닥에  쌀을 엎어버리고 말아요. 연극이 엎어진거 처럼....

하지만 여자는  다시 일어나서 쌀을 한톨, 한톨 주우며  대사없이 있답니다.  그리고  연출가  사다리, 조명1개, 전선 한개만 들고  극장을 들어옵니다.  하지만 여자는 여전히 쌀을 주우며 아는체도 안하고, 답답해하며, 라면부수어먹고, 소리도 내보지만. 그 상태로 10분이 쭉~~ 그런 답답한 상황을 못이겨  남자는 여자에게 말을 걸지만. 대꾸도 안해줍니다.  두사람의  무덤덤한 실갱이가 오가던중  남자는 왜

쌀을 한톨씩 줍냐면서 핀잔을 주지만.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며 공허한 눈빛으로 답문을 합니다. 그 후에도 텅빈 무대에서   하나뿐인 조명에서 둘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때   사채업자가  갑자기 나타나 조용히 진행되던  둘의 대화가  중단되고  돈을 받아낼려고하는   남자는

난동을 부리며, 더욱 더

남자의 지금 상황을 이야기하며  더 비참하게 하지요.  그러던중   세명

다 배가고픈 상황이란 걸

알고 잠시 싸움을 중지하고  사채업자가 냄비밥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밥이 되는동안   남자와 여자에게  밥에 대한  연극을 해보라고 합니다.

** 연극속에 연극이 있는거지요~~

연극의 내용은  여자와 남자가  냄비앞에 있고.

남자는 계속  밥이 언제 나오냐 보채고, 여자는 조금더 기다리고 하는데

그 상황이 계속 반복이 되면서 남자는 여자에게

화,짜증을  냅니다. 그래도 여자는 냄비앞에서 밥을  짓고 있어요.

ㅡㅡa 전 이장면에서  남자는 성공과돈을  원하는 투자자 같았고, 여자는 자기의 작품을 만들기 위헤 시간과 공을 들이는 연출가와 공연하는 배우들 스텝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자 다시  본 극으로 들어가서  밥이 다 되어서  세명은 밥을 먹습니다.  밥그릇과 숟가락이 두개라   사채업자는 손바닥에다  막 지어낸  뜨거운 밥을  맛있게 먹어요. 그리고 남자는 밥을 보면 또 자기비관 및 연민에 빠지고,  그옆에 여자는  묵묵히 밥을 먹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채업자는  남자에게

직설적으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리라며,  니가 들고 있는 밥이  감옥이라며, 누구나 먹고사는 일상속에서 갇혀 있다 죽는거라는 말을 하며  극장을 나갑니다.   남자는 그말을 듣 미친듯이  밥을 먹습니.다. 한톨도남기 않고, 상위에 떨어진 밥까지  물을 부어서 핧아먹습니다.

그리고  이상황을 자신을

이겨낼것이라고  하며 나가고,  다시 혼자 남은 여자는 밥을 다먹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처음에 눈에 공허함을  없앤 모습으로 앉아 있는 모습으로 끝난답니다.

 

**이 작품에서 제일 현실과 싸우는 사람은 사채업자,  여자가 밥을 먹으니 힘이나요 라는 말에 옮은 소리한다는 말에 철렁~

보는 내내  요근래 저의 모습을 거울로 비치는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렸답니다.  콕콕 박히는것이... ㅇㅅㅇ

 

원래 좀 무겁고 지루한 작품인지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채업자 (대사중)

밥이라고 밥 응? 밥이 감옥이다  이말이야 알겠니?  먹고사는 일상 속에 갇혀 있다가 죽는거야

네가 먹어야 할 밥이 너의 남은 징역이고 네가 씻어야햘 그릇이  도망 칠 수 없는 쇠창살이다 알겠니?

 

 

 

 

 

출처 : 순수배우홍광호:)
글쓴이 : 이정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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