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씨네요. 어제는 혼자서 신나게 도보여행을 다녔답니다. 어제 인천아트플랫폼에 마음에 드는 설치미술품도 발견했구요.^^ 리뷰를 남겨드리기전에 벽에 위치된 설치미술품이랍니다.
밑에는 의자옆에 있던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찍어왔지요.
^^ 위에 사진은 저의 어제 늦은 오후 나들이였구요. 저녁에는 연극한편을 보러 언제나 제가 사흥하는 대학로...
이작품은 김정옥 연출가님의 100번째 기념공연이자 50년동안의
기록과도 같은 작품이랍니다. ^^ 출연하신 배우님들이 처음
이극을 출연하셨는데. 특히 김성녀배우님 ^-^ 30대의 템플의 역할이라
부담스러워 하셨지만. ㅠㅅ ㅜ 정말 눈물이 나는 연기 였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영수,권병길, 이호성, 전국향 배우님들의 연기하나만으로도 무대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연극은 참 보면 볼 수록 마음의 깊이가 생기는 같습니다. 이공연은 12월11일 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답니다.
ㅇㅅㅇ 연극을 좋아시는 분들에게 강추~~ 해드립니다..... 연극보면서 마음속에 먹먹함이 없었는데. 어제는 객석을 일어나면서까지 무대에 눈을 뗄 수
가 없었어요. 아르코에서 김정옥 연출가님과 최치림 예술감독님도 계셨구요.
** 이작품은 시작은 법정에서 영아살해에 대한 재판에서 교수형을 판결 받는 낸시와 그옆에 변호사 스티븐스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판사의 음성은 엑스파일에 멀더로 유명하신 이규화 성우님이셨구요. ^-^
변호사 스티븐스 자신의 조카딸을 죽인 낸시를 끝까지 변호하지만, 결과는 달라지니 않구요. 낸시는 그걸 받아들여요. 하지만 스티븐스의 그녀의 태도가 석연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되고, 가려진 진실을 템플에게 알아내려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그녀는 절대로 말을 하지 않을려고 해요.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부인에게 겉으로는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지만 속으로는 그녀를 의심합니다. 그 모습은 템플도 알기에 둘은 행복하지 않아요.
ㅇㅅㅇ 스티븐스는 포기하지 않고 그녀에게 편지를 보내며 진실을 말해달라고 하고, 템플도 인제 결심을 하고 모든 사실을 이야기 할려고 하지만. 고완이 이 상황을 말려요. 왜냐하면 모든것에 시초는 8년전에 사건에서 시작되었고, 그 이후로 템플과 고완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막이 생겨 버렸답니다.
지금은 귀부인이지만 템플에게는 과거가 있었답니다. 지금의 남편 고완과 여행도중. 악당에게 납치되어 사창가에 감금당하게 되어, 창녀의 삶을 잠깐 살게 되는데 그기서 자기를 감시하고 괴롭히던 청년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그는 죽었고, 그녀는 구출되면서 자유를 얻어요. 그리고 고완은 템플에게 사죄하는 의미로 그녀와 결혼을 하지만 속으로는 의심이라는 것을 가지게 된답니다. 템플에 대한 헌신과 의심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고완은 스티븐스와 주지사에게 그녀의 과거를 이야기한다는것은 자기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진실을 알게될 것을 알기에 묵인 하자고하지만. 그녀는 마음의 짐과 낸시에 대한 죄책감으로
남편의 만류에도 스티븐스에게 모든 진실을 이야기 해준다고합니다. 3월12일 목요일 새벽2시 낸시가 교수형을 집행받기 하루전 템플은 주지사와 스티븐스에게 8년전에 자신의 과거와 사건이 일어났던 그당시의 이야기를 힘들게 이야기 합니다. 그 뒤에는 남편인 고완도 듣고 있었고, 괴로워해요. 하지만 이야기를 마친 그녀의 얼굴에는 왠지모를 짐을 덜은 것 같은 모습이었어요.
모든것이 끝이났고 더 이상 수면제에 의존하지 않고,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진 템플의 모습이었답니다.
막이 바뀌고 무대는 감옥을 바뀝니다. 스티븐스와 간수 뚜브의 대화를 합니다. 흑인들만이 있는 감옥안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름 바리톤과 테너를 비유하면 이야기 해주고, 뚜브의 친척은 신뢰를 한번 잃어버리면서 무엇이든 의심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병에 걸려서 약을 먹어야하지만. 자신을 치료해줄 약 마저 의심하여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낸시를 데리고 오기위해 잠시 사라지고, 그사이에 고완이 찾아옵니다. 스티븐스는 누구의 부탁을 받았다며, 템플이 멤피스의 사창가에 있던 시절 쓰던 사랑의 편지를 전해줍니다. 그 편지를 읽거나 태우는건 고완자신의 의지라며, 그 편지를 받아든
고완은 고뇌하다가 나가버려요. 모든걸 버리겠다고... 얼마후 템플은 교수형을 6시간 남겨두고 있는 낸시를 마지막으로 보기위해 감옥을 찾아오고, 그녀에게 용서를 빌어요. 낸시는 템플에게 부탁을 하나 하구 그자리를 떠납니다. 믿음을 가지라구요.
ㅠㅅ ㅠ 그렇게 그녀는 13일의 금요일에 교수형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사실은 낸시는 사창가에 있던 흑인 창녀였습니다 2달러의 몸값으로 , 그런 그녀를 템플이 구해주었고, 아이들의 유모가 되었으며, 템플이 괴로울때 대화상대과 되어주던 믿음직스러운 하녀였어요.,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은혜를 모르는 흑인창녀라고 비판하지만요. 낸시가 템플의 6개월된 딸아이를 죽인것도 그녀가 더이상 타락하지않고, 가정을 지키고 믿음을 가지며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기 자신이 희생을 한것이지요.
**100분이라는 긴시간에 템플과 고완, 그리고 스티븐스의 대화가 계속 이루어지는 형식이지만. 이극의 주제는 간수 뚜브와 낸시의 대사에서 찾을수 있답니다. 믿음과 신뢰입니다. 그 두가지는 잃는 순간.... 과 다시 찾는 모습의 두가지를 보여준답니다. 그래서 이 극의 마지막도 고완이 편지를 태워버리고 다시 템플에게 돌아오면서 그녀는 안아주며, 객석위에 계단으로 올라가는걸로 끝이나요.
낸시의 마지막 이야기에 눈물이 났어요. 자신을 믿어준 템플을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마지막 죽기전까지. 템플에게 믿음을
가지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거든요. 그리고 인제 자신은 두려움을 가지게 될거라는 말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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