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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극"서울테러", "굴레방다리의 소극"

youae*^^* 2011. 12. 25. 18:11

 올해 크리스마스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었답니다.  서울쪽에 올라와서 열심히 할려고했는데. 빵사장 같은 경우를 만나서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것과,  그리고  저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에  감사하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답니다.

어제는  공연보고 늦게 들어가니  치킨과 케이크를 준비해놓고 가족들과  흰둥브라더스들이  저를 반겨주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

행복하답니다.

 

어제 대학로 종일반을 하면서 본  연극 2편을 소개해 드릴게요

 

4시 낮공으로 본 작품은  김갑수 배우님의  연출작이신 서울테러라는 작품이랍니다. 88만원세대의 청년백수의  스토리. 어쩌다 보니

지금의 저의 상황이군요. ㅎㅎ 아이러니해요.  그래서 그런지 보는내내  공감200프로였답니다.  크리스마스이브라  여자관객에게주는

미니파우치 선물도 받았어요. 커플로 오는 사람들은  커플티도  선물도 주더라구요. 전 그냥 혼자가서요 ㅎㅅㅎ

연극시작은  스텝분 한분이 라면을 들고와서 가스렌지에 놓으면서

감식초를 주는  이벤트로 시작되는데요. 간단해요. ㅎㅎ

나중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ㅋㅋ

시작은  극속에 4년째 대기업에 면접만 50번넘게 보는  남자의 여자친구가  라면을 끓이면서 상을 차리고 그리고 남자가 들어와  배가

많이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고  밥까지 말아먹으며 시작되는데요.

4년째 취업이 안되서  여자친구가  인제 눈을 낮추고 다른데를 찾으라고하지만  남자는  자신이 가고싶은곳이 아니면 안간다고 하며 고집을 피우지요.  왜냐면 대학원까지 졸업한  고학력에  아무데나 들어갈 수 없다는  자존심 때문이었어요.  그의 모습의 지쳐서  여자는

이별을 선언하고 떠나요. 그리고 잠시후  고향친구가  손가락을 다치고 붕대를 감고서  그를 찾아와 자기가  프레스기계에서 일하다가 다친 재빠르게 이야기해요. 하지만  여자친구의 이별선언으로 그는 패닉상태에 빠져 있었어요. 그런 그에게  친구는 인제 더이상 높은곳만

보지말고  자리를 찾으라고  조언을 하지만 고집을 꺽지않자. 둘은

내기를 합니다. 한달후  취업을 안하면   남자는 서울테러를 감행하겠다고 하고,  그의 친구는   보험금을   다 주겠다고합니다.

**시간이 흘러서  한달후  남자는  다이나마이트를  만들고, 서울테러를 감행하기로 하고, 그때  친구가 찾아와요.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그동안에  작은 회사라도 들어갈려고했으나 면접에도 실패하고,  무엇이든 되는 것이 없어서 폭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돌리기 위해  밥이나 먹자 하지만.  모든 전기, 물, 밥 , 외상값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답니다.

세상에 소외되서 미쳐가고 있는 그의 모습에   친구는  중국집에  음식을 시켜주는데   배달원이  다이나마이트를 보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일이 커져가고,  추가 배달까지 하면서  테러를 감해하기도 전에 테러범이 되고,  난투극중  배달원에게  남자는

칼에 찔려서  죽게되고, 그 모습에 친구가 그 배달원을  죽이고,  혼자남아서  어떻게 할지 모르다가  자수를 하는것으로  끝이납니다.  지금의  현실이겠죠.  ㅜㅜ , 슬퍼요. 쩝. 

**여기서  친구의 공장 사장님의 목소리가 등장하는데요.  김갑수 배우님의 음성이었답니다.  ㅎㅎ 무대에 계신것도 아닌데 참 연기를 맛깔나게 잘하세요. ^-^

 

 

 

밤공으로 본것은  굴레방 다리의 소극이라는 작품이랍니다.

120분이구요.  쉬운 작품은 아니었어요. 저두 한참 보다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무대는 지하방에서  이루어 집니다.  3남자가 등장을 합니다. 아버지. 큰아들, 작은아들  연변에서 왔고, 서울의 지하방에서  살고 있어요.  그리고  매일 작은 아들 두철은  마트에서 카스맥주, 닭한마리, 파전재료를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사옵니다. 그런데 그날은  그만 봉투가 바뀌면서 상황이 변해요. 마트봉투에 들어있는 소세지보고 놀래서  냄비에 얼른 숨기고,  연변가요가 시작되면서

그들의 연극이 시작됩니다. 어머니의 장례로  대식과 그의 동생이 등장을 하구요, 그 속에서  대식부부와  동생 부부의  재산분할에 관한

싸움, 그리고  서울로 밀입국을 하고,  지하방에 살면서  주인과의

관계까지  상황을 엮어가며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지만  그속에

진실은 들어있어요.

 

  그 날도  어김없이 같은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이변이 생깁니다.  베트남에서 마트직원 김리가  등장하면서 혼란이

생기면서  3부자의  이상한 연극에  변화가 생깁니다.

 

평소에 다름없이 이어지던  그들의 소극에  김리는  대식(아버지)의 위협으로  소품으로 등장하는 닭볶음요리를 하게되고,  그 속에서도

대식, 대식의 부인, 동생부부, 어린한철, 어린두철, 한철, 두철, 집주인애란, 그의 남편이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이 흘러가고 그 속에서

두철은 한철에게  밖에 세상은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부분과 다르다는것을 이야기, 그리고 연변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아버지의 재산싸움중 벌어지던  대식이  동생부부를 죽이고 서울에 동생부부의 집에서  지금같은  소극을 계속 하면서 자기자신을 합리화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한철은  계속 끝나지 않는   허구와진실이  공존하는

연극을 끝내기 위해 계획을  생각합니다.

 

소극은 거의 막바지로 들어가고  한철은 칼로 아버지를 먼저보내고,

김리에게  일부러 비명을 질르게 하여 동생이 자기를 보내주도록 

하면서  소극이 끝이 납니다.

 

김리는 겁에 질려서 도망가고,  두철은  돈을 챙겨서 도망을 갈려고 하지만. 막상  그는 두려웠을까요. 그냥 지하실 문을 잠그고  연변가요를  틀어서  공허하게 서있는 모습으로  이 연극은  마무리가 됩니다.

 

**출연진은 4분인데  스피드한 전개와  계속 바뀌는 등장인물들로

배우분들에게게도  참 어려운 극인데,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표정연기와 목소리 톤까지  흔들림도 없고.

 

연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12월31일까지 공연을 한답니다.

 

** 공연정보는  옆 사진을 클릭해주시면 원본을 보실수 있습니다.

 

남은 크리스마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출처 : 순수배우홍광호:)
글쓴이 : 이정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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