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시작이군요. 저두 오늘 좀 다른 날보다 일찍 퇴근하고, 명동에서 연극 한편보고 집에오니 토요일로 넘어왔네요.
내일은 집에서 제사준비 도와드리고, 설날당일은 머할까 지금 고민중이네요... 흠....
돈키호테 : 한명구 배우님
산초 : 박용수 배우님
런닝타임이 170분에 15분 인터미션까지 있어요. 저는 돈키호테라는 작품을
책/뮤지컬 로 접해보지 않아서 이번에 연극으로 보게되었는데 , 지루하지 않고
춤,노래, 음악, 애드립 ,극이 어우러진 즐거운 작품이었답니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구요.
한가로운 시골귀족인 알론소 키하노는 기사소설에 심취한 나머지 자신이 세상을 거짓과 편견에서 구원할 편력기사 ‘돈 키호테 데 라 만차’라 여기고 우직한 시골농부 산초 판자를 종자로 삼아 길을 떠난다. 한편 권세가의 아들 돈 페르난도는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로 친구 카데니오의 연인 루신다를 차지하기 위해 위장을 하고 여기에 속은 루신다는 돈페르난도와 결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는데...
기존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와 틀리게 원작에 충실하면서, 오페라 토스카의 극작가가 희곡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랍니다.
이야기는 연로하신 귀족이 소일거리 삼아 보게된 기사도에 관한 책에 심취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지만 그 안에는 꿈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일침 아닐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 돈키호테의 긴 독백에서 난 지금 머하는거지 하는???
머리속에 떠오르기도 하구요. 그리고 베우님들의 명연기와 라이브로 진행되는 특유의 음악과 노래와 역동적인 배우들의
모션이 생동감을 준답니다. 이번공연은 22일이 마지막이지만 다음에 재공연 된다면 꼭 보세요. ㅎㅎ
전 이만 졸려서 홍나잇..
출처 : 순수배우홍광호:)
글쓴이 : 이정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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