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퇴근하고 휭.. 하고 대학로를 갔답니다. 원래 토요일날 잘가지만 이번주는 제가 아끼는 친구가 지방쪽으로 결혼을 하거든요.
ㅠㅠ 유일하게 공연보러 가자하면 같이가자 하는 친구가 또 멀리
가니 참 섭섭함... 새로운 출발에 늘 행복햇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토/일 결혼식에 공항샌딩까지... 바쁠거 같아 주중에 공연을 보았지요. 이번에 본 작품은 2인극 입니다. 런닝타임은 60분이구요.
쉬운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보고 난 후에 왠지 여운이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었답니다.
** 출처 : 다음공연 **
ㅡㅡ;; 몇일전 사건으로 충격받은 부분도 있지만 매번 리뷰를 쓰면서
저도 이번에 좀 신중해야겠다는 반성을 했답니다.
줄거리 입니다.
자결 의지로 한강에 투신한 한 사람 그의 무자맥질 속에서 대한민국의 몸부림을 읽어라 그의 절규 속에서 시대의 고통을 읽어라 그의 절망속에서 내일의 희망을 찾아라
답하라 답하지 않으면 죽지도 못한다
자결 의지로 한강에 투신한 한 사람. 우리시대의 아버지. 그는 왜 투신자살하려는 걸까. 그의 아내는 왜 남편을 저버렸을까. 그의 아들은 왜 아버지에게 등을 돌렸을까. 그의 딸은 왜 자살했을까.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무슨 잘못을 한 걸까. 잘 나가던 그 집안 남들의 부러움 사던 그 집안 왜 풍비박산이 난 것일까. 그의 마직막 가는 길에 친구는 왜 찾아왔을까. 그는 마직막 가는 길에 왜 신神을 버렸을까. 그의 마지막 길에 이웃은 왜 배웅을 나왔을까. 그의 마지막 길에 어머니는... 그의 자결의식의 주례자, 혹은 방해꾼인 또 다른 존재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의 무자맥질 속에서 대한민국의 몸부림을 읽어라. 그의 절규 속에서 대한민국의 몸부림을 읽어라. 그의 변명을 통해 우리의 치부를 직시하라. 그의 절망 속에서 내일의 희망을 찾아라.
세례받자
새 세상을 꿈꾸는 자 혁명을 꿈꾸는 자 세계부터 받으시라 자기 혁명부터 감행하시라 새사람이 되고 싶은자 부활하고 싶은 자 먼저 자신을 죽이시라 낡은 자신을 버리시라
위에 내용은 인간의 심리와 추상적인 주제가 있기에 자료를 빌려온 것이랍니다. 제가 다시 쉽게 설명을 드릴게요~~
무대는 한강을 모티브로 하얀 스티로폴이 강물처럼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한남자가 와이셔츠와 바지 맨발로 누워있으면서 아무도 없는 허공에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어, 그리고 이건 누군가 자기를 음모, 행패부리는 거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 하며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석에서 검은옷을 입은 한남자가 그를 향해 다가옵니다. 그 검은옷의 남자는 투신자살을 한 남자에게 아내의 입장, 아들의 입장, 딸의입장, 직장동료, 하나님, 그리고 그와 관련된 모든 역사에서 등장하는
모든 사물을 대변하며 그와 청문회를 하면서 한명씩 끝날때마다 다시 그를 차가운 한강속에 머리를 박으며 물고문을 합니다. 그 속에서 그남자는 자신은 가족, 동료,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억누르고 희생했는데 자신한테 돌아온건, 외면과 야유, 그리고 외로움이 었다고 자신의 입장을 대변을 해요. 마지막에는 검은 옷의 남자는 자신이 한강이면 그 남자는
동작대교에서 투신자살한 남자라는걸 관객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본체가 더러워 지고 황페해 지는건
바로 그남자 때문이라며 얼른 나가라 하며 쫓아내요. 그소리에 남자는 절규를 하면서 극이 끝나는데요.
여기서 투신자살을 한남자는 지금 이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검은옷의 남자는 개인의 역사랍니다. 극에서는 아내, 아들, 딸 , 아버지.변사람들, 그리고 그를 둘러싸고 있던 모든 자연까지복합적으로 들어간답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적자생존 까지 겪으면서 황폐해 지고... ㅡㅡa 여러가지로
암울한 면도 있지만. 마지막에 한강이 그를 쫓아낸것처럼 절망도 있지만 그 속에는 희망이 항상 있다는 거에요.
지금 당장 힘들고 , 죽을 거 같고, 세상이 날 외면한거 같지만.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란
것도 있다는 메시지 같았답니다.,
어려운 작품이지만 보고 나서는 먼가 정리가 되는 느낌.. 이었어요. ㅎㅎ
**마지막 기억에 남는 한줄입니다.
그의 절망 속에서 내일의 희망을 찾아라.
**내일은 엘리자베스 보러 저두 파란극장에 갑니다.
ㅡㅡa 리뷰는 제가 일요일날 올려드릴게요. 왠지 토요일은 바쁠거 같아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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