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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월10일 엘리자벳 밤공.

youae*^^* 2012. 2. 13. 22:15

 안녕하세요. 가족분들.  항상 일찍 올려드리는데  금요일부터 쭉~ 시작해  바쁜 3일을 보내고 나니 ㅡㅡ;; 월요일 이군요.

저번주 금요일  한강근처 파란극장으로 오스트리아의 왕족이야기를

만나고 왔답니다. ㅡ.ㅡ 원래는 블루스퀘어의 특성상 에이 그냥 이번시즌은 포기하자 했는데.  운좋게 하루전에 1층s석 티켓이 생겨서

갔지요.  언제나 빛의속도로  공연장을 이동하는 수준이니.. ㅋㅋ

2월10일  pm8시  런닝타임  160분(인터미션포함)

캐스팅 보드는 옆에 있습니다.  선영엘리가 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머  운좋게 1층에서 최루케니와  류토드를 보고 왔으니

^-^ 그걸로 만족해요.. ㅎㅎ

 

공연 개막하기전에 독일어 오리지널 버전과  다카라즈카의 영상을

미리 봐서 그런지  처음 보는거지만 친숙했어요.일부  한국어가사로

바꾸면서 아직은 좀  수정할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2막에서는 

 10분정도 축약해서 150분으로  해도 무난했을거 같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루돌프의 죽음이후에  시간이 좀 지루한 느낌이 좀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괜찮았답니다. 프로그램북도 좀 알차게 된거 같아요

** 1막 15개의 넘버로  엘리자벳이 황후가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처음시작은  루케니가  바닥에 누워 100년째  재판을 받고 있어요.판사는  황후 엘리자벳의 암살에 대한 심문을 하는데 그 배후에는  토드(죽음)이 있다는 것과 그 모든 사건은  그당시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과거로의 시간으로  들어갑니다. 

어린 엘리자벳은  자유분방한 성격에 생기가 넘치는 소녀에요. 서커스를 좋아하는데 줄타기를 하다가 사고를 당하지만  토드가 그녀를 다시 살려줍니다. 그리고 그녀의 모습에 반해서  평생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자신과 함께해주기를  이야기하지만  그녀의 모습에 반한 남정네가  또 있었으니  오스트리아 황제인 프란츠요제프 였습니다. 그

는 어머니의 섭정에 의해서  황제가 되었고, 속으로는 답답해하지만

대신들과  나라를 위해서  스스로를 억누르고 있는데.  원래 엘리자벳의 언니와 선을 봐서  결혼을 하기로 했는데,<여기서 잠깐.

이름이 길어지니까 씨씨라고 축약할게요.>

사냥을 하던중  정원에 있던  씨씨에게 첫눈에 반하여 그녀와 결혼을 하게되는데  그 모습에  토드는 화가나서 씨씨의  파티장에서까지 구애를 하지만 그녀는 단호히 거절을합니다.  그 후에도 그녀의 주변을 맴돌지만  씨씨의 반응은  냉담해요.  그렇게 요제프와 결혼한 씨씨는  시어머니의 간섭과  고부갈등, 그리고 그중간에서  어머니의  말만을 따르라는 남편에게  화나면서도 지쳐갑니다.  그 와중에  아이를 낳지만  안아보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뺏겨요. **이과정이 재미있는데요.  동유럽 특유의 마리오네뜨 인형극으로  루케니가  조정을 하면서  모든 관객들에게  해설을 해줍니다.  그러던중  씨씨의  딸이 2살이 되었을때  죽게되고.... 인제 더이상은 참을 수없는 그녀는   남편을 멀리하고,  국민들에게 줄 우유를  목욕물로, 그리고 사치를 하게되면서 원성을 듣게됩니다.   어느날  요제프는  씨씨가 보고싶어서  그녀에게 애원을 하는데  자신을 황후로서  대해줄것과

어머니에게 더이상 지지 않을것이며,   나는 나만의것 이라는 넘버를 부르며  1막이 끝납니다.

 

인터미션입니다.   잠깐 나왔다가  박경림부부를 봤어요.  ㅡ.ㅡ 남편  훈남이더군요. 그리고 그날  윤영석배우님을 포함해서

연출님까지  같이 관람을 하셨더라구요.   평상복 입으시니  누군가 했는데 윤배우님이시더라구요. ㅎㅎ

 

** 2막은  총 16개의 넘버로 이루어 졌습니다.  씨씨가 항후로서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그녀에 관한 기념품을  루케니가

객석에서 나타나 노래를 부르며 나타납니다. ㅜㅅ ㅠ 오른쪽 사이드 참 부럽더구요. 힝... 그래도 등장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루케니는  그녀가 황후가 되면서  헝가리의  독립과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부분을 지루하지 않게 키치라는  넘버로

이끌어주며 사라집니다.  씨씨에게  밀려서  외로이  방에 있던 대공비 소피는  아들을  다른여자에게 눈을 돌리게 하기위해 클럽의 여자를 끌어들이고,  그 일로  그만  씨씨는  벨라리아라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병의 원인을 알게 되면서  남편과

아들에게 벗어나 20년동안  계속  여행을 합니다.   시간히 흘러  씨씨는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오고  정신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여기서 그 안에 사람들이 정상인지, 자기가 비정상인지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는데, 그때  토드가 나타나  자신의 품으로 돌아올것을  속삭이지만  이번에도 단호히 거절해요.  여기서  토드는 열이 받은 거죠... 평생 쫓아다녔더니. 이여자가.. 하면서...

그 사건과  더불에  씨씨를 닮은  루돌프는  아버지 프란츠 에게 반기를 들면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었는데.  그만 발각되고...

죽기직전에  어머니에게 찾아가  자신을 안아주고,  보듬어 줄것을  간절히  바라지만  매몰차게  거절을 합니다. 

그렇게  루돌프는  짦은 생을 마감하게되고  토드가  그를 이끌고 갑니다.    인제 부부사사이는 더이상 겉잡을  수 없이  되고...

둘이 처음 만나서  쳥혼하던 정자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지만   다시 돌아오기에는 너무 둘은 멀리 돌아온거지요.

시간은 흘러서 루돌프가 죽은후  계속 검은상복만 입던  씨씨는   아나키스트 루케니에 의해 암살을 당하게 되고.  거의 그녀의

이승의 삶이 마감될 무렵   토드가  하얀 연미복을 입으며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녀는  검음 상복에서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토드와 사랑을 이루게 되는데요.  그후  루케니는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고,  판사에게  자신은 토드에게  사주를 받았고,

그녀도 죽음을 원했다고 말을 하며 끝이 난답니다.

 

토드는  중간에 어떻게든  엘리자베스를  자신에게 오게 하기위해  저승사자 답게  저주를 하죠.  딸, 아들, 그녀의 친적들 까지 말이죠.  질투란 참 무섭습니다. 특히 죽음의 댄스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죽음의 그림자들의 안무도 마음에 들구...

프란츠 요제프는 전형적인 마마보이에.  유유부단함의 상징인거 같습니다.  통상 머  항상 고부간의 갈등이 그렇지만...

씨씨가  그에게 도움을 구할때 어머니가 하라는 대로 하라고 할때 한대 콕 박아주고 싶을정도로 얄밉더라구요.  사랑한다면서.쩝.

루케니 최고에요.  다소 지루 할 수 있는 내용을  아주 즐겁게 이끌어 주거든요. 전  특히 키치 와 밀크  라는 넘버가 마음에 들어요.  군중들의 심리를  잘 이끌어 주는 넘버 같아요. ㅎㅎ

쌍칼동화처럼  여자는 이쁘면 용서가 되나봐요.ㅋㅋ  엘리자벳  자유를 원했지만  궁중안에서  새장에 갇힌  새처럼  힘이 빠지는거  보니 좀 불쌍했어요.

 

 

 

이번주부터  배우님도 좀 쉬면서  닥터지바고에 전념하실 수 있게되서 다행이에요. 원캐하시는데  걱정 많이 했는데...

그럼 전 이만. ㅋㅋ  홍나잇..

 

출처 : 순수배우홍광호:)
글쓴이 : 이정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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