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비로 조금이라도 해갈이 된거 같아요. 그런데 얼마나 ㅡㅡ 하늘이 지저분 했는지 흙탕물이 내린 기분일까요. 쩝.
ㅡㅡa 많이는 말고 조금 만 더왔다면 하면 바램이 있었지요.
6월 마지막날 퇴근하고 나니 비가 그친 공기냄새가 좋아서 삼실에서 대학로까지 주변의 풍경을 보며 걸어갔답니다.
-> 창덕궁 돌담길이랍니다. 멀리 옛날 비원을 갈 수 있었던 육교가 보이네요. 비온뒤라 왠지 촉촉한 흙내음이 좋았어요.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나무껍질들이 왠지 측은해 보였답니다. ㅠㅠ 너무 가물어서 나무겉면들이 말라서 바람에 다 떨어져 있더라구요.
여기를 지나서 전 서울대병원안쪽 지름길을 따라 가면서 의학박물관(구: 대한의원) 외관도 구경도했답니다. 나중에 안쪽까지 제대로 볼려구요. ㅎㅎ 혜화동으로 넘어가는 길이었거든요.
어제 본 작품은 연극 " 새끼손가락" 이랍니다. 웹툰을 많이 보는 편이 아닌지라 그냥 제목만 보고가기도 했고, 흔적글에 슬비님도 계시더라구요. 오늘이 막공이겠군요.
줄거리 (출처: 다음공연)
새끼손가락의 원작은 이익수 작가가 네이버에 연재한 만화<새끼손가락>입니다. 평점 10점에 9.9를 받으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이지요. 주인공 용호는 출소 뒤, 홀어머니를 위해 새 출발을 다짐합니다. 그러나 고교동창 남색인은 빚을 갚으라며 발목을 잡습니다. 용호는 자기 때문에 식물인간이 된 한 소녀를 알게 되지요. 식물인간도 듣는다는 말에 말벗이 되어주려 했습니다. 그러다 빈이에게 자기 과거를 털어놓게 되지요. 처음엔 엄마의 짐을 덜어주려고 돈을 벌겠다고 나섰습니다. 어쩌다 일은 점점 꼬이고 살인미수 전과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용호의 과거 이야기는, 현재 벌어지는 일과 얽힙니다. 살아보려고 몸부림치지만 빚과 전과자란 낙인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색인은 용호 때문에 자기 인생이 막장 열차를 탔다고 원망합니다. 자기에게 진 빚을 갚으라며 협박합니다. 어느 날, 빈이는 깨어나고 외로운 순간, 곁에 있어주었던 용호와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둘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용호는 색인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않겠다는 빈이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새끼손가락은 약속할 때 내밉니다. <새끼손가락>은 약속을 지키려고 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제가 원래 배우님 공연외에는 거의 앞자리에 앉아본적이 없는데요. ㅠㅠ 전 소극장 앞자리가 왕 부담이거든요. ㅡㅡ; 예매할때는 몰랐는데 제일 앞열 가운데 자리인걸 가서야 알았지 멉니까. 그래도 ^^ 배우님들이 연기도 제대로 볼 수있고 웃고 울면서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이 작품은 연극을 처음 보시거나, 가족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작품 같아요. 원작이 웹툰이다보니 더 친숙하게 다가올거 같구요. 하지만 원작의 결점은 좀 보이더라구요. 배우분들이 웹툰의 주인공들과 같이 동화는 되어서 감동있는 연기를
보여주셨지만. 시놉자체가 아직 더 다듬어 진다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 5일만 일하면 드디어 저도 홍동키 첫공을 갑니다. 아 신나요.신나... ㅎㅎ 이번에는 친구도 같이 데려가요.
공연장 가기전에 시내구경도 하고 갈라구요.ㅋㅋ 청계천에서 비스켓 주스도 먹고 홍홍홍
7일날 밤공오시는 순수가족분들.. 제친구들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___^
'YOUAE*^^* 공연 or 만화 > youae*^^* 순수카페 후기방(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8월11일 범동키/혜경알돈자/훈진산초 (0) | 2012.08.12 |
---|---|
[스크랩] 7월7일 라만차 홍동키 (0) | 2012.07.08 |
[스크랩] 6/23 맨 오브 라만차 황정민 (0) | 2012.06.23 |
[스크랩] 노이즈 오프 5/19 (0) | 2012.05.28 |
[스크랩] 닥터지바고 / 헤다가블러 / M.버터플라이 (0) | 2012.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