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인터파크
이 작품은 한국전쟁 양민학살 목격 녹취록을 13명의 배우들이 재현하는 것을 구성의 근간으로 둔다. 21세기 현재, 배우인 내가, 20세기에 일어났던 한국전쟁 중 사라져간 영혼들의 빈 몸을 바라보며 무덤 속에 유폐된 그, 그녀들을 말로 기억하고 복원하는 구성이다. 진실화해조사위원회가 보유하고 있는 인터뷰 자료와 녹취록을 구성하여 극장 안에서 배우가 재현한다. 극장의 빛이 망각을 거두어내고 죽어간 사람들을 우리들의 기억으로 돌아오게 하는 순간, 죽어간 사람들의 몸을 호명하는 제의로 극장은 다시 어두워지며 닫힌다. |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된 무고한 양민들의 학살 그 뒷이야기, 그리고 뼈만 남았지만 그 때의 상황들을 대변해 주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가만히 있다가 한꺼번에 희생된 사람들의 모습과 그리고 그림들.
사진들까지.. 가슴이 참 먹먹해지는 작품이다. 서로의 명분을 가지고 시작한 전쟁이지만 그안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ㅠㅠ 얼마나 억울했을까.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었으면 좋게지만. 지금도 계속 일어나는 일이라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
'YOUAE*^^* 공연 or 만화 > youae*^^* 연극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녀들 (0) | 2013.09.19 |
---|---|
클로저 (0) | 2013.09.19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2013 (0) | 2013.09.07 |
선녀씨 이야기 (0) | 2013.08.17 |
연극"사자와의 경주" (0) | 201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