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플레이디비
** 줄거리
사대문은 도성 축성공사로 한창이다. 마적의 침입을 막고 조선의 건국을 공고히 하려는 한양도성의 완공 임무를 맡은 대목수는 왕의 절대적 신임 하에 징발을 통해 노역을 강행하고 기근과 흉년이 계속되는 가운데 천문관 관원을 통해 기우제를 지내도록 한다.
우연히 성안에서 태어나 버려졌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젖 동냥으로 크던 달래는 축성의 흉조로 여겨져 숲 바깥으로 버려지지만 숲에서 사는 노파와 함께 지내게 된다.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달래는 마적에게 납치되어 군영의 악공으로 활동을 하다 탈출한 악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성이 완공되어 가는 중 대목수가 이들을 발견하고 악공에게 기우제에 쓰일 연주를 강요하고, 달래를 희생으로 쓰는 희생 기우제를 올리려 한다. 희생제를 올리는 과정에서 정령에 홀린 대목수는 죽임을 당하고 성에는 마적이 침입하여 혼란에 빠진다. 사라진 적장의 아이를 안은 달래가 지붕 위에서 자장가를 부르고 일순간 도성은 고요해진다. 이 때 어디선가 날아 온 화살에 달래는 가슴을 맞고 떨어지는데…
은유적 표현과, 설화같은 이야기, 그리고 도성건축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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