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AE*^^* 공연 or 만화/youae*^^* 연극리뷰

하녀들

youae*^^* 2014. 1. 25. 18:46

출처 : 플레이디비 & 인터파크 티켓 & 유투브

 

마담이 외출한 빈집에서 두 하녀가 은밀한 연극놀이를 시작한다.
항상 받들어 모셔야 했던 마담의 역할을 통해 평소 불만들을 풀어보기도 하고, 마담의 거만한 행동을 흉내내기도 하면서 하녀들은 마담이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자신들의 음모로 감옥에 갔던 마담의 애인이 가석방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하녀는 두려움에 휩쌓인다. 자신들의 음모가 실패했고, 밀고자의 정체가 밝혀질 위기에 처한 두 하녀는 진짜로 마담을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ㅇ- ㅇ 연극 하녀들은  2명의 하녀와 마담  3명의  인물구도로 이루어진다.  마담이 집에 돌아오기전  그녀들만의 연극은 언제나  마담의 하녀의  관계이다.  마담이라는 존재는 자신들의 입장에서  쳐다볼 수  없는  위치에 있지만  속으로는  증오하면서 속박당하는 것에 열등감

실제로도  그들의 마담은  고고하고 친절한척 하지만 괴팍한   이중성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항상  마무리가 안되는 연극을 하던 그들은   끌레르의 밀고편지로  도둑질을  했다는 죄로  마담의 연인 무슈는 감옥에 가게 되지만   곧바로 풀려나게 되면서 하녀들에게 위기가 다가온다.  그리고  그들의 마담도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마담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지만  끌레르와 쏠랑주는  실패하게 되면서  항상 마담을 동경해왔던  끌레르는  마담을 독살하기 위해 준비해놓은  차를 마시면서  자신들의 비극적인 삶을 끝내게 된다.

 

마담은  겉으로는 고고하고 자애로운척 하지만  하녀들이 그들을 동경하면서도  증오하고 있다는것을 알고 있으며  그녀의 물건을  쓰고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모른척 하면서도  하녀들에게 멸시를 주면서도  선행을 베풀기도 하며,  변덕스럽다.

 

끌레르와 쏠랑주  현실은  지저분하고  답답한 다락방속의 삶과 아래층  마담의 드레스룸을 보며  화려한 인생을 동경한다. 특히 동생 끌레르는  마담의 행동과 말투까지 동경하며, 자신도 언제가  구질구질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꿈을 가지고 있고, 쏠랑주는   마담을 증오하면서  이겨낼수 없는 현실을  삭히고 살고 있는 모습....

 

배경은  어느 부자집 마담의 드레스 룸이지만  현실에서의   빈부격차, 상하관계의 애증관계  등을 표방하는 부조리를  단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다.   극속의 마담과  하녀들은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열등감과 강박관념이  뒤섞여 이루어지는   모든 관계를 표방하면서  파국을 드러내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ㅡ..ㅡ 하녀들에게 강하게 보여야 하는  마담의 모습에서 왠지 쓸쓸함  보였고,  하녀들 또한

마담을 동경하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은 그들의 삶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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