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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13 연극 "아버지"

youae*^^* 2012. 4. 16. 11:16

안녕하세요.  봄날이네요.  ^_^ 전 어제 오랜만이 엄마와 언니와 잠깐 동인천 나들이를 했답니다. 맛있는것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ㅋㅋ  어제 카페에서 엄마한테 핸드폰사진을 찍으니 >.< 포즈 재대로 ㅎㅎ   잡아주셨지요.

 평소에는  포스터를 올려드리다가  시가 있는지?? 궁금하셨지요.  연극"아버지" 의 내용이 다 들어가있습니다.  이순재배우님의 연극을 보고 싶었는데

>.< 드뎌 보게 되었어요. 그것도 2열에 시야 방해없는 왼쪽 ㅋㅋㅋ 거의 왼쪽에서 나오십니다. ㅎㅎ

첫공날이라 그런지 단관이나 tv나 공연관계자분들이 많이 오신 날이었어요.  배우 이정길님을 포함하여..

** 출처  다음공연 **

세계적인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
한국, 이 시대의 <아버지>로 재탄생하다.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일즈맨의 죽음>은 자본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주인공‘윌리’의 죽음을 건 최후의 자기주장으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며 전 세계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현대연극의 명작이다. 연출가 김명곤은 고전 <세일즈맨의 죽음>을 동시대의 감성에 맞게 재창작하여 뻔한 일이나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 있는 평범한 아버지가 고민하는 내용으로 우리시대의 아버지를 이야기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자식을 가진 아버지의 심정으로 만들게 되는 이번 작품은 아버지로서 김명곤이 이 세상의 모든 딸과 아들에게 남겨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는 연극 
철인 아버지를 요구하는 시대에, 언제까지나 슈퍼맨일 것만 같았던 나의 아버지가 무너져간다. 아버지도 인간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통해 가족 간의 갈등과 이해, 그리고 화해의 단계를 거쳐 가족의 필요성과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바로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 우리 형제, 자매, 우리 친구, 나...의 이야기이다.

줄거리

항상 변함없이 자신을 믿고 따르는 아내 선희, 고교시절 축구 유망주였지만 서른이 넘도록 일용직 신세를 면치 못하고 도벽까지 있는 아들 동욱, 계약직 점원 신세를 면치 못한 딸 동숙을 둔 가장 장재민. 한 평생 세일즈맨이란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 온 재민은 흘러간 세월만큼 변해버린 세상인심과 노쇠해진 몸 때문에 월급은 고사하고 수당도 받지 못하는 힘겨운 처지에 있다. 과거의 화려했던 세일즈맨 시절과 화목했던 가정은 재민의 경제적 무능과 함께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가족 간의 갈등은 쌓여만 가는데...

위에 내용은  참고해주시면 되구요.  2층집으로 이루어진 세트로  동숭아트홀 넓은 공간을 이용했구요.  그리고 라이브로  음악도 나와요.  런닝타임 120분이며  인터미션은 별도로 없답니다.

시작은  장재민의 아내 선희가  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밤늦게  재민은  지방출장을 힙겹게 마치고  돌아옵니다.

피곤과 몸살끼를  전날 남겨둔  소주로 달래고 있어요.  이날은  아들 동욱이 3개월만에  집에 돌아온 날이었구. 언제나  여느 아버지처럼  생활걱정,  아들과 딸 걱정으로  부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는 먼저 들어가고  홀로  거실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옛추억을 생각해요.  한참 잘나가던 세일즈 시절  돌아오면 아이들은  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고 웃음을 주었고 , 언제나  무엇이든지 잘 될거라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세상이 변하면서 경제적으로 무능해져 가는 모습만 보이게 되어 괴로워합니다. 

재민에게는  한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형님을 따라서 말레이시아의 진주조개를  채굴하는  일을  같이 하자는  의뢰를 받았지만  그당시 재민은  잘나가는 세일즈 맨이었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어요. 그리고 안정된 생활에서  다시 또 새로운도전을 한다는것에  고민을 하다가  포기를 하게 되는데,   세월이 흘러  지금 현재에서  계속 중얼거리는 말이 그때 형님을 따라갔더라면 이라는  후회인거죠. 

그 옆에는 항상 동네친구가  고스톱을 하자며  찾아옵니다.  사실 이 친구는 잘 나가는  사장님이이에요.  아무런 대가없이  돈을 빌려주고,   힘없이 어깨 축쳐져 가는 친구에게  자신의 회사로 와서 같이 일하자고 하지만  ㅡ..ㅡ 재민은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거절을 해요.   세상 살아가는데  자존심도 필요하지만 타협도 필요하답니다.  ㅡㅡa 저도 몇년전에 좀 어려운 상황을 겪은적이 있었는데 그때 조금 깨달은게 있거든요. 인생은  수업료 더라구요.

사실 재민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교통사고 휴유증과  자리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들, 그리고 정규직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계약직으로만  있는 딸과  자신만을 의지하며  고생만한 아내까지  자기 자신이 돈을 벌지 못하면  집대출금을 비롯해  엉망이 되고, 그 와중에  안좋은 일이 더 겹쳐요.  회사에서의 해고통보, 그리고  아들이  도벽으로  농장에서 일을한것이 아니고 구치소에 갔다온 사실까지 알게되면서  더 절망을 하게 되면서  마지막에  자신의 평생 벌어서  한달남은  대출이자 만 갚으면 자신의

집이 되는  뜰에  아내를 위해 텃밭을 만들고,  남은 가족들을 편하게 살게 해주기 위해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남은건  보험금  2억3천만원과  피묻은  신문에 실려 있던  시입니다. 

재민은 마지막에 아들과 딸이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것을 알게되어서 기쁜마음에 자신을 희생해서  남은 가족들이 행복하길 바랬고,  자신의 장례식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는 화려한 장례식을 바랬지만  초라한 장례가 된걸 모르는게 다행이었어요.

 

저두 그랬지만  극장이 눈물 바다였어요.  이순재 배우님은  tv보다  무대가 더  감동과  70세가 넘은 연세이신데  정말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셨답니다.  ㅡ.ㅡ 전 요즘 원로배우님들의 공연을 잘 챙겨보게 되는데요. 정재진, 오현경 배우님과 다른  분위기 였답니다. 

 

 분위기 바꿔서 4월21일날  스오마 밤공 보러가시는 분 있으신가요.  순수가족분하고 같이 보러가는데  인사라도 해요~홍홍

전 그럼 다시 일을 해야하기에  사라집니다.~

 

 

 

출처 : 순수배우홍광호:)
글쓴이 : 이정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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